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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영상 편집이란? 자르고 붙여서 이야기를 만드는 마법

여러분, 좋아하는 만화 영화나 유튜브 영상을 본 적 있지요?

그 영상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완성된 모습으로 찍힌 게 아니에요.

누군가가 찍어 놓은 장면들을 자르고, 골라내고, 순서대로 붙여서 만든 거예요.

이렇게 장면을 다듬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드는 일을 영상 편집이라고 해요.

편집은 레고 블록 놀이와 비슷해요

레고 블록을 상상해 보세요.

블록 하나하나는 그냥 조각일 뿐이에요.

하지만 블록을 골라서 차례차례 끼우면 멋진 성이 되지요.

영상 편집도 똑같아요.

카메라로 찍은 장면 하나하나가 블록이에요.

이 장면들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이어 붙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져요.

같은 블록으로 성을 만들 수도 있고, 자동차를 만들 수도 있는 것처럼요.

편집이 흘러가는 순서를 그림으로 볼까요?

영상 편집: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도식

이 그림처럼 편집은 네 단계로 이루어져요.

먼저 장면을 많이 찍고, 필요 없는 부분은 잘라 내고, 좋은 장면만 순서대로 붙이면 완성이에요.

옛날에는 진짜 필름을 가위로 잘랐어요

지금은 컴퓨터로 편집하지만, 옛날에는 달랐어요.

영화는 필름이라는 길고 얇은 띠에 찍혔어요.

필름은 사진이 아주 많이 이어진 기다란 리본 같은 거예요.

편집하는 사람은 이 필름을 진짜 가위나 칼로 싹둑 자르고, 테이프나 풀로 붙였어요.

마치 색종이를 오려서 그림을 만드는 것처럼요.

그래서 "편집한다"는 말 대신 "자른다(컷)"라는 말을 지금도 많이 써요.

영화 필름 릴 그림
Reel of film · 출처: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편집이라는 마법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

아주 옛날,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는 편집이 없었어요.

카메라를 세워 놓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찍기만 했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필름을 자르고 붙이면,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게 할 수도 있잖아?"

프랑스의 멜리에스라는 마술사는 이 방법으로 머리가 여러 개 나오는 신기한 영화를 만들었어요.

관객들은 깜짝 놀랐답니다. 진짜 마법처럼 보였거든요.

멜리에스의 영화 속 머리가 여러 개 나오는 장면
Screenshot from The Four Troublesome Heads , one of the first films to feature multiple exposures . · 출처: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편집으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1903년, 미국의 포터라는 사람이 <대열차 강도>라는 영화를 만들었어요.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서로 다른 곳에서 찍은 장면들을 번갈아 붙여서, 하나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었거든요.

기차 안 장면, 도둑이 도망가는 장면, 쫓아가는 장면을 착착 이어 붙인 거예요.

사람들은 그제야 알게 됐어요.

"편집은 그냥 자르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도구구나!"

영화 대열차 강도의 한 장면
Scene from The Great Train Robbery (1903), directed by Edwin Stanton Porter · 출처: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편집을 도와주는 기계가 나타났어요

필름을 손으로만 자르고 붙이는 건 너무 힘들었어요.

어디를 잘라야 할지 보려면 필름을 계속 돌려 봐야 했거든요.

그래서 모비올라라는 편집 기계가 만들어졌어요.

이 기계는 필름을 천천히 돌리면서 작은 화면으로 보여 줬어요.

덕분에 편집하는 사람은 "아, 여기서 잘라야겠다!" 하고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었지요.

지금의 편집 프로그램의 할아버지 같은 기계예요.

최초의 편집 기계인 모비올라
The original editing machine: an upright Moviola . · 출처: 영상 편집이란 — 자르고 붙여 이야기 만들기

지금은 컴퓨터가 가위 역할을 해요

요즘은 필름 대신 컴퓨터로 편집해요.

진짜 가위 대신 마우스로 클릭해서 자르고 붙이지요.

이걸 디지털 편집이라고 해요.

디지털 편집의 좋은 점은 실수해도 괜찮다는 거예요.

필름은 한번 자르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컴퓨터에서는 "되돌리기"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요.

여러분이 쓰는 스마트폰에도 간단한 편집 기능이 들어 있어요.

영상을 찍고 앞뒤를 잘라 본 적이 있다면, 여러분도 이미 편집을 해 본 거예요!

편집은 기술이면서 예술이에요

편집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어요.

하나는 기술이에요. 기계나 프로그램을 다루는 솜씨가 필요하지요.

다른 하나는 예술이에요.

어떤 장면을 고를지, 얼마나 길게 보여 줄지, 어디서 자를지 정하는 건 요리사가 재료를 고르는 것과 같아요.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 같은 장면이라도 편집하는 사람에 따라 슬픈 영화가 되기도 하고 신나는 영화가 되기도 해요.

오늘 배운 내용 정리

  • 영상 편집은 찍어 놓은 장면을 자르고 붙여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에요.
  • 옛날에는 진짜 필름을 가위로 자르고 테이프로 붙였어요.
  • 멜리에스는 편집으로 마법 같은 장면을, 포터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 모비올라 같은 기계가 편집을 도와주다가, 지금은 컴퓨터가 그 일을 해요.
  • 편집은 기계를 다루는 기술이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예술이에요.

다음에 영상을 볼 때는 장면이 바뀌는 순간을 한번 세어 보세요.

그 하나하나가 모두 편집하는 사람이 고민해서 자르고 붙인 자리랍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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